군 수송기, 호주서 요소수 싣고 도착…민간 구급차 공급

기사등록 2021/11/11 18:29:31 최종수정 2021/11/11 18:40:29

군부대 보유분, 컨테이너 화물차용 대여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국방부가 자체 보유중인 요소수 예비분이 공급된 11일 오후 경기도 평택항 인근 한 주유소에 요소수가 판매되고 있다. 정부는 부산, 인천, 광양, 평택, 울산 등 전국 5개 주요 항만 인근 32개 주유소에 군비축 요소수 220톤을 공급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차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1.11.11.jt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군 공중급유기가 11일 호주에서 요소수를 싣고 귀국했다.

국방부는 11일 오후 "우리 군은 10일 호주에서 요소수 수입물량 2만7000ℓ를 수송하기 위해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를 현지로 급파했다"며 "수송기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11일 오후 김해기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정부는 호주에서 수입한 물량은 민간 구급차 등에 사용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군은 이날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차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전국 5개 주요 항만 인근 32개 주유소에 요소수 비축분 20만ℓ를 대여 형식으로 긴급 공급했다.

이에 따라 부산항 인근 주유소 7곳에 100t, 인천항 인근 주유소 8곳에 40t, 광양항 인근 주유소 5곳에 30t, 평택항 인근 주유소 6곳에 15t, 울산항 인근 주유소 6곳에 15t이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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