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대장동 공분 커…개발이익환수제 회기내 처리해야"

기사등록 2021/11/04 09:28:59

"오늘 의총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본격 논의"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동산 대개혁을 뒷받침할 개발이익환수제를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개발이익환수제를 이번 회기 내에 처리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적으로 부동산에 관한 관심이 크고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공분도 크다"며 "이럴 때 제대로 제도 개혁을 해내는 게 국회 역할"이라고 말했다.

정기국회 회기가 한 달 남았다는 지적에는 "법적인 절차와 프로세스를 생각하면 촉박할 수 있지만 부동산 개발에 관한 구조적인 문제를 들여다보자는 것은 보다 더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야가 다른 생각을 할 부분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에 예정된 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개발이익환수제 등 정기국회 주요입법 사안과 전국민 재난지원금 이슈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대해선 "총리께서는 조금 부정적으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정부는 정부의 입장이 있고 후보는 후보의 판단이 있을 수 있다"며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저희 당에 정책의총이 있다"며 "본격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거니까 좀 상황을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말 검언개혁 촛불집회에 이재명 대선 후보가 특별대담자로 참석한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확인되지 않은 일정이라 이야기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면서도 "검찰이나 언론이나 개혁의 무풍지대가 돼선 안 된다"고 전했다. 다만 "공약으로 하는 건 정책본부에서 차분하게 다룰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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