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유승민도 "안 봤다" "봤는데 기억 안 나"
홍준표 "이재명 공약, 별 고려를 할 필요 없다"
원희룡 후보는 상호토론을 진행하며 유승민, 윤석열 후보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호남권 공약을 봤냐"고 물으며 "이 지사는 전남 서부지역은 에너지, 광주는 인공지능, 새만금 등등 자세하게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이 지사의 공약을 언급한 뒤 '공통으로 가도 되는 공약'과 '차별화해야 할 공약' 등을 질문했으나 유 후보와 윤 후보 모두 "본 적이 없다" "봤으나 기억을 하지 못하겠다"고 답변했다.
원 후보는 "전부 다 이재명을 압도할 후보라고 말하면서 호남에 오면서 이재명 후보의 공약도 안 읽었나"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홍준표 후보는 "내게 물어보라"며 "나는 (이 지사의 공약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워낙 황당하고 거짓말을 잘하기 때문에 본선에 가서 보면 된다"며 "그걸 보고 익히는 데 하루가 안 걸린다. 이재명 공약은 별 고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호남을 '미래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우주, 인공지능 산업 등의 투자를 약속했다.
홍 후보는 "첨단산업,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늘길이 필요하다"며 "무안 공항을 '김대중 공항'으로 만들어 글로벌 관문 공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호남과 영남을 아우르는 반도체 미래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50조원을 선투자해 반도체 중 가장 약한 고리인 비메모리 반도체에 투자해 세계 반도체 정쟁을 이끌어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원 후보는 "호남을 국정운영 중심에 세우고 이와 함께 동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5·18 정신을 헌법 전문 앞머리에 올려서 5·18과 국민의힘의 화해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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