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반응 의심 신고율 1만건당 44.4건
혈전증 3건, 심근·심낭염 67건 인과성 인정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이후 부정 출혈이나 생리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가 1177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3건과 심근염·심낭염 67건 등이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됐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1·2차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의심 신고율은 0.44%다. 백신별로는 모더나 0.62%, 얀센 0.58%, 아스트라제네카 0.52%, 화이자 0.36% 등이다.
1만건당 신고 건수는 1차 접종이 52.2건, 2차 접종이 33.5건 수준이었다.
일반 이상반응은 96.2%, 중대한 이상반응은 3.8%를 차지했다.
주요 이상반응 신고 현황을 보면 10일 기준으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의심 신고 건수는 94건이며 인과성이 인정된 경우는 이달 2일까지 3건이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로 30대 남자 2명, 70대 여자 1명이다.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심근염·심낭염 의심 사례는 328건이며 9월30일 기준으로 63건이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됐다. 인정된 사례는 화이자 56건, 모더나 7건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에서도 22건의 심근염·심낭염 의심사례가 신고됐고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총 4건이다.
이상반응 신고서 기타 항목에 여성 '부정 출혈', '생리' 등으로 신고된 사례는 1177건이었다. 화이자 백신이 883건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201건, 아스트라제네카 82건, 얀센 11건 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407건으로 가장 많고, 30대 293건, 20대 260건, 50대 207건 순이었다.
추진단은 현재 기타 항목에 별도 기입하게 돼 있지만 여성들 사이에서 자주 보고되는 생리 불순, 생리통 악화, 하혈 등 월경 장애 이상반응을 별도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항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과성이나 발생 양상에 대해서도 전문가 등과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흉통 관련 이상반응 3만3430건은 여성이 1만8212건으로 남성 1만5218건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만1396건으로 가장 많고 연령이 높을수록 신고건수는 낮았다.
백신 접종 이후 가장 자주 나타나는 중증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287건이 신고됐고 2일 기준 인과성 인정 사례는 338건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최근 이틀간 2161건이 늘어 총 30만6445건이다.
신규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사망 3명은 30대 남성 1명(기저질환 조사 중), 40대 여성 1명(기저질환 없음), 90대 남성 1명(심근경색 질환 보유) 등이다.
37건은 경련 등 주요 이상반응, 1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였다. 이는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로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 여부는 역학조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나머지 2120건은 근육통과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이다. 누적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96.2%인 29만4872건이 일반 이상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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