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 1351명…최근 1주 평균 1644.4명 확진
서울 462명, 경기 398명, 인천 80명…전국 69.6%
사망자 6명 늘어 누적 2327명…위중증 환자 358명
전 국민 백신 예방접종률…1차 58.4%, 완료 34.6%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 속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일 만에 13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일요일 환자 수 기준으론 1200명대였던 8월2일 이후 5주 만에 1400명을 밑돌았다.
그러나 7월7일부터 시작된 네 자릿수 유행은 62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사망자도 6명이 더 늘었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 등을 고려하면 수요일 이후 추이를 지켜봐야 유행 상황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2일째 네 자릿수 유행…전주대비 110명 감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375명 증가한 26만1778명이다. 4차 유행 일별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62일째 네 자릿수다.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1일 2024명까지 증가했던 하루 확진자 수는 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 영향으로 5일 1490명, 이날 1375명까지 감소했다.
일주일 전 일요일(월요일 0시 기준) 1485명과 비교하면 110명 적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4일·5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2만8664건, 9만2010건 등이다.
잠정 통계상 선별진료소 기준 4.04%,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까지 더하면 1.49% 비율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검사 건수에는 치료, 주기적 선제검사 등 목적으로 같은 사람에 대한 검사가 포함돼 있고 검사와 확진 시기가 달라 정확한 확진율은 확인할 수 없다.
국내 발생 1351명…주 평균 1644명 감염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5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다.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331명→1991명→1927명→1674명→1776명→1461명→1351명 등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644.4명으로 7일 연속 1600명대다. 8월10일부터 지난 한달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보면 1796.6명→1710.4명→1708.0명→1644.4명으로 1700명대 초반에서 주춤했던 환자 수가 다소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울 462명, 경기 398명, 인천 80명 등 수도권에서 940명(69.6%)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411명(30.4%)이 확인됐다. 시·도별로 충남 61명, 경남 57명, 부산 51명, 대구 42명, 울산 38명, 경북 37명, 대전 29명, 광주 27명, 강원 23명, 충북 22명, 제주 9명, 전북 7명, 세종과 전남 각각 4명 등이다.
수도권 234명과 비수도권 59명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됐다.
권역별로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 1158.6명, 경남권 148.0명, 충청권 148.9명, 경북권 85.3명, 호남권 66.7명, 강원 28.1명, 제주 8.9명 등이다.
광양 소재 중학교 20명, 광주 외국인 등 17명 확진
서울에선 5일 오후 6시 기준 중랑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됐고 동대문 청량리수산시장과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강남구 음식점 관련으로도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경기 지역에선 평택시 운송서비스업 관련 4명과 고양시 제조업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고양시 물류센터와 양주시 기계제조업, 고양시 모델하우스, 화성시 축산물가공업 관련으로도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에선 부산진구 부동산 사업체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진 금정구 교회에서 교인 3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서구 체육시설 3명, 연수구 체육시설 1명 등도 추가 확진됐다.
경남에선 함안 제조회사 관련 3명과 창원 소재 회사 관련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울산에선 중구 식당 관련 4명과 남구 직장인 모임 관련으로 2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충북 청주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주소년원 관련 2명이 확진됐으며 진천에선 육군 부대 소속 20대 군인이 확진됐다.
충남에선 아산 초등학교 관련 2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대전에선 백화점 커피숍 종사자 1명이 확진돼 매장 근무자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에선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음식점(2번째 사례)에서 5일까지 총 5명이 확진되는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남구 대학병원 관련 확진자는 해당 의료기관 3명과 중구 의료기관 1명 등 4명이 추가됐고 서구 동전노래방과 수성구 일가족 각 3명, 달성군 사업장 2번째 사례와 북구 사업장, 달서구 사업장 각 1명 등도 추가로 확진됐다.
경북에선 구미 소재 교회 관련 접촉자 8명과 구미 볼링장 접촉자 1명이 확진됐고 대구 병원 관련 접촉자 1명이 의성에서 확진됐다.
전남에선 4일 중학교 1학년 학생이 확진돼 전수 검사를 진행한 광양시 소재 중학교에서 1학년 19명과 2학년 1명 등 학생 2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광주에선 선제 검사를 통해 광산구 외국인 검사·외국인 고용사업장 관련 17명이 확진됐고 광산구 물류센터 2명, 동구 대형병원 1명 등이 확진됐다.
강원 속초에선 중학교 학생 2명 등이 확진됐고 춘천에선 대학교 학생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고성에선 수산물 가공공장 관련 1명, 양양에선 서핑 해변 유흥시설 관계자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코로나19 사망자 6명 늘어 2327명…위중증 환자 35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31.5명이다. 증상이 있어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6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8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16명, 외국인은 8명이다.추정 유입 국가를 보면 필리핀 2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키르기스스탄 2명(2명), 인도네시아 1명(1명), 우즈베키스탄 3명, 러시아 3명, 일본 1명, 캄보디아 1명(1명), 말레이시아 1명(1명), 이라크 1명(1명), 터키 2명(1명), 스위스 1명, 미국 1명, 멕시코 2명, 파나마 1명, 베냉 2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2327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8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적은 358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2만5756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361명 증가한 23만3695명이다. 격리 해제 비율은 89.27%다.
백신 1차 접종 3000만5459명, 전 국민 58.4%…완료율 34.6%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5일 1차 접종자는 8305명 늘어 누적 3000만5459명이다.지난 2월26일부터 192일간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58.4%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7984명 증가한 누적 1775만1820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34.6%다. 지난 7월26일부터 1차 접종을 시작한 50대 2차 접종이 6주가 지난 이날부터 시작되면서 접종 완료자 수도 증가할 전망이다.
1차 접종자는 백신별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4943명, 얀센 2410명, 모더나 821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131명 등이 추가됐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화이자 4579명, 모더나 807명, 화이자 교차접종 44명 포함 188명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들이 각각 2회 접종을 마쳤다.
백신별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86.4%, 화이자 21.0%, 모더나 3.7%, 얀센 96.5%다.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이틀간 2451건이 늘어난 누적 19만2559건으로 1·2차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지난주와 비슷한 0.41%다.
신규 의심 신고 중 사망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3명, 화이자 접종자 1명 등 4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7건, 주요 이상반응 56건 등도 신고됐다. 모두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로 산출한 통계로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2384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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