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일시중단' 전세대출 재개…지점 한도 부여

기사등록 2021/09/02 17:49:15 최종수정 2021/09/02 19:55:14

전세대출, 분기별 한도 대신 월별 한도

"각 영업점마다 한도 설정…고객 응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우리은행이 분기별 한도 소진으로 일시중단했던 전세자금대출을 재개한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전날부터 각 영업점마다 월별 한도를 부여해 전세대출을 신규 취급하고 있다. 전세대출을 받으려면 해당 영업점에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세대출 분기별 한도를 설정했다. 3분기 한도에 다다르자 이달 말까지 신규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수요자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같은 개선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영업점별 월별 한도를 부여해 효율적인 내점고객 응대를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19조967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660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대출 증가폭은 올해 들어 매달 1조5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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