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도 부동산 의혹 의원 명단부터 공개하길"
심상정 "아프간 난민 수용 선진국다운 책임을"
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출당 조치를 공언해놓고, 탈당 권유로 처벌 수위를 대폭 내리더니 그마저도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비난하고 싶으시다면 당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부터 이행하셔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흐지부지된 여권의 부동산 의혹 의원 탈당권유 처분 이행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 원내대표는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우선 부동산 투기 의혹 대상 국회의원 명단부터 공개하시길 바란다"며 "수차례 강경 조치를 예고하신 만큼 탈당 권유 조처를 했던 민주당보다 덜 염격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던 그 말에 대한 실천을 이제 보여주셔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조직의 명운을 걸고 명명백백히 조사할 것을 촉구하는 바"라며 "또한 더불어민주당 2명, 국민의힘 2명의 의원이 일부 가족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았는데 전수조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권익위는 미제출한 당사자들에 대해서도 수사의뢰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 모든 선출직 공직자들까지 조사 및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심상정 의원은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관련해선 "난민 수용 문제도 선진국다운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우선적으로 여당 대표가 제안한 아프간 지방재건팀(PRT) 400명에 더해, 참극을 겪고 있는 아프간 아동과 임산부에 대한 구호 조치에도 우리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또 "현재 난민들이 집중되고 있는 인접국에 대한 경제적 지원, 인도적 물자지원 등도 책임분담의 주요한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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