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규신청자 수는 미국서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해 3월 중순 후 17개월 통틀어 가장 낮은 규모다. 그러나 본격화 직전인 2020년 3월14일 주의 25만6000명에 대비하면 아직도 35%가 많다.
또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의 년간 평균치 21만8000명에 비하면 13만 명, 60%가 많은 규모다.
미국서 델타 변이가 위세를 떨치며 신규 확진자의 99%를 차지하고 두 달 전 1만2000명이었던 하루 신규감염자가 10배나 급증했지만 경제와 고용시장에는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실직해서 처음으로 주정부에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실업자 수는 코로나 창궐 직후 지난해 3월 말 600만 명을 넘기도 했지만 그 해 8월 100만 명 아래로 감소되었다.
올 들어서는 5월 초에 40만 명 대에 처음으로 내려왔는데 이는 연초의 50% 수준이다. 최근 수 주 동안 42만4000명~36만8000명 범위에 있다가 지난주 35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신청 후 심사를 거쳐 각 주정부로부터 평균 300달러(35만원)의 주급 실업수당을 받는 실직자는 지난주 280만 명으로 코로나19 직전보다 100만 명이 많았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 동기간에는 이 수가 1510만 명에 달했다.
주정부 아닌 연방정부의 긴급재난 특별실업수당을 받는 실직자는 890만 명이었다. 이들도 주급 300달러를 받으나 9월 초 종료된다.
이처럼 실업수당 수령자는 모두 1170만 명으로 1주일 새 30만 명이 줄어든 것이며 꼭 1년 전 동기간에 비하면 1700만 명이 감소했다.
미국 경제는 2분기(4월~6월) 동안 연율환산 6.5%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은 7월 고용동향에서 사업장 일자리가 한 달 새 94만3000개나 순증했으며 실업률도 0.5%포인트 떨어져 5.4%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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