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디트로이트전 선발 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
투수로 8이닝 1실점 호투…타자로 40홈런 신고
LA 에인절스, 오타니 앞세워 디트로이트에 3-1 승리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1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 겸 1번 타자로 나섰다.
잘 던지고, 잘 쳤다.
'투수' 오타니는 8이닝 6피안타(1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8승(1패)째를 수확했다.
8이닝은 빅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이닝 소화다.
패전을 잊은 지도 오래다. 지난 5월2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6이닝 3실점)에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은 뒤 한 번도 패배를 추가하지 않았다.
최근 등판한 4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챙겼다.
이날 유일한 실점은 2-0으로 앞선 5회 윌리 카스트로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해 나왔다.
2-1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와 디트로이트 호세 시스네로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지난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시즌 40호 홈런이다.
이번 시즌 '투타 겸업'을 하면서도 홈런 레이스를 이끌고 있는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들 중 가장 먼저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역대 에인절스 소속 좌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1982년 레기 잭슨의 39홈런이다.
한편,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운 LA 에인절스는 디트로이트를 3-1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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