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AP=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이 아프간 대통령궁을 장악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AP통신은 알자지라 뉴스 네트워크가 이날 아프간 대통령궁 안에 있는 대규모 탈레반 반군 전사들의 모습을 방영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국호를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수장국(Islamic Emirate of Afghanistan)'으로 변경하고, 대통령궁에서 권력 인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탈레반이 카불로 진입하자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모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가니 대통령이 타지키스탄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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