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원금, 황준국 전 英대사가 관리한다

기사등록 2021/07/18 10:37:41

"7월 마지막 주부터 후원회 모금 시작"

[서울=뉴시스] 윤석열 후보는 지난 17일 황준국(사진) 전 주 영국 대사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2021.07.18. (사진=윤석열 캠프 제공)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야권 유력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17일 황준국(61) 전 주(駐)영국 대사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윤 전 총장의 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전 총장은 황 전 대사가 공직자로서 보여준 국가관과 활동에 뜻을 같이 해 후원회장 영입을 제안했고, 황 전 대사도 흔쾌히 수락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황 후원회장은 19일부터 등록신청과 홈페이지 개설 등 후원회 운영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 뒤 7월 마지막 주부터 후원금 모금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황 전 대사는 1982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후 약 30여년간 공직자로 지냈다.

1988년 주영국 대사관 2등 서기관에 임명된 뒤, 1993~1995년까지 청와대 외교안보비서실에서 일했으며, 이후 1998~2000년에는 주사우디 대사관에서 참사관을 역임했다.

2014~2016년엔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차관급)으로 6자 회담 수석대표로 활동했다. 2016~2018년 주영국대사를 마지막으로 외교부에서 퇴직했으며 이후 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한림대 객원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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