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감염경로 미궁 확진 급증세…25명 추가확진

기사등록 2021/07/15 18:31:13

병원 환자 감염…200여명 진단검사 진행중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2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확진자가 3131명(해외입국자 79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1명(3109~3111, 3113~3116, 3118·3119·3122·3124·3126·3127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역학조사중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집단감염 사례는 잠잠해진 반면 감염경로가 미궁인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또 병원에 입원중인 30대 환자가 1명(3112번)이 감염돼 전날 환자와 의료진, 가족 등 79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고, 이날 추가로 13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덕구 요양원과 관련해선 80대 입소자 1명(3125번)이 격리중 추가확진돼 누적확진자가 33명으로 불어났고, 대전체육중고등학교 40대 교사(3108번)도 격리중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확진자가 39명이 됐다.

아울러 천안 확진자와 관련된 사례가 2명(3107·3131번) 나왔고, 논산 확진자와 관련해서도 3명(3121·3129·3130번)이 양성판정을 받는 등 타지역 확진사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대전선 지난 8일 29명, 9일 48명, 10일 32명, 11일 25명, 12일 31명, 13일 41명, 14일 60명 등 주간평균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를 통해 지역사회내 감염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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