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발열에 전날 PCR 검사…이날 오전 확진 판정
靑, 근무공간 출입제한…동일 공간 근무자 전원 검사
靑 "문 대통령과 다른 공간 근무…밀접 접촉 없는 듯"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청와대 행정관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배우자의 발열 증상으로 재택 근무 중 PCR 검사를 받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즉각 해당 직원이 근무한 공간에 대한 출입제한 및 방역 조치를 하고, 동일 공간 근무한 전 직원에 대한 PCR 검사를 실시 중에 있다"며 "보건 당국 역학 조사에 따른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해당 행정관은 전날 재택 근무 중에 배우자의 확진 통보에 따라 곧바로 PCR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와대는 이날 해당 행정관과 동일 공간에서 근무한 전 직원을 즉시 귀가 조치 했다. PCR 검사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앞서 지난해 8월 대통령 경호처 소속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적 있지만, 그 외 행정관 확진 판정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행정관은 최근 문 대통령과 밀접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문 대통령과의 전혀 다른 공간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라며 "동선상 밀접 접촉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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