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진자 비율 77.6%...4명 중 1명 '감염경로 미확인'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지난 12일부터 25일 0시까지 신고된 확진자 6932명 중 20%인 1387명이 집단발병으로 인해 감염됐다.
선행 확진자 접촉은 46.1%,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은 26.4%로 4명 중 1명 꼴이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77.6%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여전하다.
서울에서는 노원구 아동복지시설에서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누적 12명이 확진됐다. 마포구, 노원구 음식점 관련 연쇄감염으로 51명이 누적 확진됐다.
인천 부평구 노래방 관련 종사자 4명을 포함해 10명이 확진됐다.
경기도에서는 시흥시 교회 관련 교인과 교인의 가족 등 17명이 누적 확진됐다. 성남시 일가족 및 댄스학원 관련 20명, 성남시 영어학원 관련 34명이 누적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학교, 지인 모임, 동전노래방 등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대전 유성구 교회-가족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총 72명으로 늘었다.
울산 울주군 지인-중구 중학교와 관련해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20명이 확진됐다.
충북 충주시에서는 지인 모임 관련 12명이 감염됐다.
광주 북구 동전노래방에서는 이용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경북 포항시 병원 관련 23명, 경남 양산시 보습학원(23명) 관련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2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34명 증가한 15만3789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0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456명→380명→317명→350명→605명→576명→6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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