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달러선 붕괴…중국발 악재 영향

기사등록 2021/06/22 23:15:37

지난 1월2일 이후 최저점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1.06.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비트코인 3만달러 선이 붕괴됐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22일 한국시간 오후 11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52% 내린 2만915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2일 이후 최저점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 이더리움은 14.14% 내린 17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급락은 중국발 악재에서 온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쓰촨성이 지난 18일 관내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려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능력 90% 이상이 곧 사라질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21일 시중은행과 '웨탄'을 실시하면서 암호화폐 단속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 약 65%가 중국에서 이뤄진다.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임 아슬람 아바트레이드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종말이 올 거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들로 시장에 더 많은 패닉이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거래사이트인 빗썸에서도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12.40% 떨어진 341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5.20% 내린 202만30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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