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00일 내 개발"…G7, '제 2의 코로나19 사태' 방지 위해 공동계획

기사등록 2021/06/12 20:48:25

12일, '카비스베이' 공동 선언 발표 예정

[콘월/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에서 열린 G7정상회의의 모습.2021.06.1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한 자리에 모인 주요7개국(G7) 정상들이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동 행동계획을 발표한다.

12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이날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인적, 경제적 피해가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 '카비스베이(Carbis Bay)' 공동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G7 정상들은 영국 콘월에서 정상회의 둘째날을 맞이했다.

카비스베이 선언의 핵심은 백신 및 치료제 개발, 허가에 필요한 시간을 100일 미만으로 단축하기 위해 지원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글로벌 감시 네크워크 및 유전자 서열분석 능력 강화, 세계 보건기구(WHO) 개혁 지원 등 내용도 담긴다.

또한 선언문에는 국제 전문가 그룹 보고서의 추천사항도 반영될 전망이다.

이번 G7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날 회담 전 "지난해 전 세계는 몇 개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이를 신속히 허가하고 제조했으며 이제 코로나19 백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접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코로나19를 진정으로 퇴치하고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런 팬데믹이 다시는 발행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18개월 동안 배운 교훈으로 다음에는 다르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이날 선언 발표 전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세계는 새로운 감염병과 팬데믹 위험을 탐지하기 위한 더 강력한 글로벌 감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억75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37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와 관련한 이유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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