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에만 103회 공습 어린이와 여성도 38명 사망
사망자 가운데에는 27명의 어린이와 11명의 여성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 밖에 이스라엘의 공습과 팔레스타인 해안지대에 대한 포격으로인해 10일 이후 부상자만 580명이 발생했다고 이슬람저항운동 하마스의 보건부가 발표했다.
13일 저녁에는 알-콰삼부대로 알려진 하마스의 무장부대와 그 보다 규모가 작은 다른 무장단체들이 가자지구로부터 이스라엘 안으로 엄청난 양의 로켓포탄을 발사했다.
목격자들은 이 날 오후 이스라엘군은 지상 및 공중 폭격을 더욱 강화해 가자지구 북부의 베이트 하노운과 자발리아 마을 일대를 초토화 시켰고 그 과정에서 11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죽고 수 십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10일 전투가 시작된 이래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750군데를 타깃으로 폭격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그 목표물 가운데에는 33곳의 지하 터널, 16군데의 로켓포 발사장치가 설치된 것, 4군데의 고층건물, 60군데의 테러리스트작전 본부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하마스의 고위 간부 역시 이스라엘의 공습 대상이었다고 군 대변인은 말했다.
13일 밤 알-콰삼부대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자신들이 이스라엘의 도시 아슈도도와 아슈켈론에 한꺼번에 90발의 로켓포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민간인의 주택에 공습을 가해 어린이와 여성들을 죽게한 데 대한 응장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긴장은 이스라엘 정부가 2014년에 그랬던 것처러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전면전을 실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 층 더 고조되고 있다.
하마스측은 "우리는 절대로 한치도 양보할 수 없다. 신의 가호를 얻어 적에게 독한 가르침을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4년 이후 최악의 대결로 치닫고 있는 최근의 충돌은 이스라엘이 분쟁지역인 동예루살렘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족들을 쫓아내는 계획을 시작하면서 다시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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