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 "일본정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해야"

기사등록 2021/04/20 16:28:19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대구 수성구의회 기후위기대응 환경 특별위원회. (사진 = 대구 수성구의회 제공) 2021.03.25.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대구 수성구의회가 성명을 발표했다.

20일 대구 수성구의회에 따르면 수성구의회 기후위기대응 환경 특별위원회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수성구의회 기후 환경 특별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전 세계 해양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오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처리수 안전성을 두고 일본 현지 어민과 시민단체 등 반발뿐만 아니라 주변국 등 국내외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에 함유된 삼중수소의 농도를 희석하기 위해 바닷물과 섞어서 환경기준을 만족시키려 하고 있지만, 환경기준을 정확하게 만족시킬지 의문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인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해양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오는 행위다"며 "우리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인류와 자연에 대한 범죄임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 일본 정부에 강력한 대응을 해야한다"며 "국제사회와 협조 및 연대로 무책임한 일본 정부를 압박하고 전 세계 인류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자 하는 범죄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며 정부와 대구시에 강력한 대응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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