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보상은 이해충돌…吳, 증거나오면 사퇴한다 공언"
"吳, 무상급식 철회 움직임…10년간 변한 게 없어보여"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사회적 기업 청년 기업가 간담회를 갖고 "오 후보는 (사회적 경제 지원을) 없애겠다고 해 깜짝 놀랐다"며 "시대에 역행하고 퇴보하는 후보"라고 비난했다.
박 후보는 "사회적 기업은 정부나 민간이 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을 하는 섹터 "라며 "이런 (지원)제도를 없애겠다는 건 낡은 행정, 낡은 사고"라고 밝혔다.
신영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해 "내곡지구에 대한 결재 서류가 존재한다. 내곡동 땅 측량을 왔다는 생태탕 집 주인과 아들, 측량기사, 경작인 증언도 일치한다"며 "처음부터 능숙하게 거짓말을 하는 오 후보가 이젠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셀프보상 의혹은 심각한 이해충돌 문제"라며 "오 후보는 증거가 나오면 사퇴하겠다고 공언했다. 거짓말이 아니라면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오 후보가 관훈토론회에서 '최상위측 무상급식에 반대한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오 후보의 무상급식 철회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아이들 공짜 밥은 줄 수 없다며 무릎 꿇고 눈물 흘리며 서울시장직을 내팽겨쳤던 오 후보는 10년간 변한 게 없어보인다"고 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노력이 올해부터 서울시 모든 초중고 전학년에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그러나 이 모든 노력을 오 후보와 국민의힘이 10년 전으로 되돌릴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박성준 박 후보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이 무상급식으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을 문제 삼은 데 대해 "아무런 상관 없는 사안을 연결시켜 세금낭비 프레임을 씌우는 악의적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무상급식을 재정 문제로 정쟁화하지 말라"며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에 대한 보편적 복지이자 교육이다. 공당으로써 공동체 개념이 있기나 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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