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끝까지 간다' 특집으로 꾸며져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해 3년5개월 만에 신곡 '운전만 해'를 발표했지만, 주목을 받지 못했다. 민영은 "'운전만 해'라는 곡을 발표했는데 나오자마자 태풍과 장마가 시작됐다. 음악방송이 결방되고 활동을 제대로 못하고 끝났다"고 말했다. 유나는 "그때가 마지막 앨범이라고 생각했다"며 "'운전만 해'가 끝나고 나서 희망이 없었다"고 떠올렸다.
멤버들은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 취업을 준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은지는 "뭘 해야 할까 생각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의류 쪽 일을 해볼까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었다"며 고백했다. 유정도 "취업 준비를 하면서 한국사 공부를 했다. 제가 할 건 취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나는 "저는 사실 지금까지 해온 게 이것뿐이라서 뭘 해야 할지 떠오르는 게 없더라. 간간이 해왔던 게 카페 일이었고 커피를 좋아하니까 바리스타 자격증을 최근에 땄다"고 밝혔다.
민영은 "미련이 많았다. 팀에 대한 미련도 많았고 한 번만 더해보자는 말을 계속해왔는데 더 이상 할 수가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 가수였는데 아버님께서 반대를 많이 해서 부모님을 뵐 면목도 없었다. 성과를 계속 못 보여주니까 집에 갈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유정은 "저랑 유나는 숙소에서 짐을 뺐다. 나이가 어렸으면 버텨봤을 텐데 이제 각자 나이도 찼고 너무 막막했다. 노력해서 나온 앨범도 뭔가 바스러지고 나니까 우리가 설 자리가 아닌 것 같았다. 이제 정리를 하는 쪽으로 얘기를 해보자고 했다. 그런 이야기를 한 게 역주행 영상이 올라오기 하루 전이었다"고 밝혔다.
역주행 영상을 본 당시의 심경도 전했다. 유나는 "지금 이러다가 또 말겠지란 생각이 들었다. 몇 번의 역주행이 조금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영은 "저는 조금 느낌이 왔다. 불씨가 점점 커지는 게 달랐다. 댓글도 다 국군 장병 여러분이더라. 몇 군번 이런 거를 다 적어주시면서 브레이브걸스에게 도움을 받았으니 우리가 갚을 차례라고 하더라. 인수인계하면서 나서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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