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野 향해 "좀스럽고 민망한 일" 비판
"이명박에 '탐욕' 비난하더니 지겨운 위선"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농업 경영에 이용할 자가 아니면 농지 소유를 금지한 농지법이 있기에 누구라도 갸우뚱할 '대통령의 11년 영농 경령'을 지적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농지를 산 지 9개월 만에 대지로 전환한 것 또한 LH 직원들이 비난 받는 이유와 다를 바 없다"며 "일반 국민에겐 어렵기만 한 형질 변경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기다렸다는 듯 이어지는 여당 의원들의 릴레이 응원도 보기 불편하다"며 "국민의 분노는 보이지 않고 대통령의 분노만 보이냐"고 했다.
윤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부지에 대해 '탐욕' '욕심'이라 비난했던 장본인은 바로 문 대통령이었다"며 "이 정권 내내 일관하는 그 지겨운 위선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감정적 분노를 거두고 직접 국민 앞에 나서서 소상히 설명하면 될 일"이라며 "대통령의 말대로 모든 절차는 법대로 진행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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