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안재욱→김강훈, 엽기 연쇄살인마 충격…첫방 4.9%

기사등록 2021/03/04 09:04:24
[서울=뉴시스]3일 첫 방송된 tvN 수목극 '마우스'. (사진=tvN '마우스' 제공) 2021.03.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tvN 새 수목극 '마우스'가 첫 회부터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인간헌터 추적극'의 탄생을 알렸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마우스' 첫 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4.9%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6%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타 닥터 '한서준'(안재욱)이 엽기적인 연쇄살인마 헤드헌터로 밝혀지는 일련의 내용이 담기며,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물의 짜릿함을 선사했다.

현재로부터 26년 전, 몸에 알 수 없는 표식이 새겨진 머리 없는 시신이 발견되면서 연쇄살인마 헤드헌터의 희생자가 또 한 명 추가되는 비극의 전조가 드러났다. 어린 '고무치'(송민재)의 가족들 역시 헤드헌터의 습격을 받아 무참히 죽임을 당했고, 잔인한 범행 행각을 목격한 생존자 고무치는 형사 '박두석'(안내상)에게 한서준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그 즉시 출동한 형사들에 의해 한서준의 집 마당에 있던 눈사람 머릿속, 숨겨진 범행의 증거가 발견됐다. 한서준의 아내 '성지은'(김정난)이 한서준의 범행 행각을 폭로함으로써 잔학무도한 헤드헌터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

만삭 상태였던 성지은은 사이코패스 유전자 감별 연구에 성공한 '대니얼리'(조재윤)를 찾아가 유전자 감식을 요청했다. 이어 뱃속 태아가 한서준과 같은 사이코패스 유전자를 가졌음을 알게 되면서 절망에 휩싸였다.

시간이 흐른 뒤, 자신의 몸을 서슴없이 자해하고 작은 동물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기이한 행동의 소년 '재훈'(김강훈)이 등장했다. 급기야 자신의 동생까지 해하려는 순간, 성지은이 나타나 "널 낳지 말았어야 했어!"라며 재훈에게 증오를 퍼붓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날 엔딩에서는 "신은 결코 나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다. 나는 결국 살인마가 되었다"라는 프레데터의 독백과 함께 재훈이 피가 묻은 칼자루를 손에 쥔 채 인기척이 나는 위층을 바라보며 저벅저벅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으로 또 하나의 비극을 예고했다.

결국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악마의 씨, 프레데터. 그 실체에 얽힌 이야기와 본격적으로 이어질 다음 전개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작품의 프롤로그 격인 첫 회에서 안재욱과 김정란, 조재윤, 그리고 김강훈은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안재욱은 서글서글한 미소 뒤 모두의 눈을 속인 엽기 살인마의 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냈고, 김정란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비탄에 빠진 성지은의 딜레마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조재윤 또한 사이코패스 유전자를 감별할 수 있다는 핵심 키를 쥔 인물로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다. 김강훈은 어린 시절부터 범상치 않았던 프레데터의 과거를 섬뜩한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tvN 새 수목극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2회 역시 19세 편성이며, 이날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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