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그램 음성균에 우수한 신약 후보물질 확보

기사등록 2021/03/03 17:36:42

엔도리신 신약 후보물질 GNA200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인트론바이오(048530)가 그램 음성균에 우수한 항균활성을 갖는 엔도리신(Endolysin) 신약 후보물질 'GNA200'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인트론바이오에 따르면 사측은 박테리오파지 및 엔도리신 개량기술과 잇트리신(itLysin) 기술을 접목한 엔도리신 신약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GN200시리즈를 개발했다. 이 중 심각성이 가장 큰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에 대해 차별적 우수성을 보이는 신약물질 'GNA200'을 최조 선발했다.

업계에 따르면 그램 음성균은 폐렴과 복막염, 요로감염, 혈액감염, 수막염 등 질병을 야기하지만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엔도리신을 포함한 항생제는 그램 음성균에 존재하는 외막 장벽을 통과하지 못해 효과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효 엔도리신을 이끌고 외막 장벽을 보다 용이하게 통과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잇트리신 플랫폼 기술은 엔도리신을 자유자재로 용도에 맞게 개량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잇트리신과 박테리오파지 기술에 기반한 세균성 슈퍼박테리아 신약과 파지러스 기술에 기반한 슈퍼바이러스 신약개발에 집중 투자하겠다. 세균 바이러스 관련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은 해당 신약물질의 특허기술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우선권 주장 미국 특허출원을 마쳤다. 이를 근거로 글로벌 특허를 점차적으로 취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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