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푸 쫑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서기장 3번째 추대돼

기사등록 2021/01/31 19:26:11
[하노이=AP/뉴시스]응우옌 푸 쫑(76)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6일 베트남 하노이의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차 공산당 대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베트남 집권 공산당은 9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당대회에서 향후 5년간 국가를 이끌 지도부를 선출하고 경제성장 정책 등 향후 방향을 논의한다. 2021.01.26.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베트남의 응으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이 31일 당대회서 5년 임기의 서기장에 세 번째 연속 추대되었다고 AP 통신이 관영 베트남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공산당 일당 통치 국가인 베트남 공산당은 이날 1587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13차 당대회에서 200명의 중앙위원회 위원들을 뽑은 뒤 중앙위에서 정치국 선출 구성을 통해 쫑 서기장을 다시 서기장으로 선임했다.

공산당 서기장은 베트남 공산당 및 국가 최고 통치기구인 18인 공산당 정치국의 우두머리이다. 정치국원 중 톱 4명이 베트남을 움직이는 최상층을 구성한다. 넘버원은 베트남 최고 권력자인 공산당 서기장을 맡으며 넘버투는 다소 의례적 지위인 국가 주석이며 총리와 국회의장이 그 다음 순위다.

쫑(76) 서기장은 2011년 첫 서기장에 오른 뒤 2016년 재선되었고 이날 3선으로 새 기록을 세웠다. 특히 그는 2018년 당시 주석의 사망으로 주석 직을 겸직해 베트남에서 호찌민 이후로 50년 만에 서기장과 주석 타이틀을 함께 보유했다. 2016년 당대회에서 그에게 처음으로 정치국 재선시 65세 나이 제한을 가한 당규 예외가 용되었다.

새로 넘버투 국가 주석이 선출될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

베트남은 인구가 올해 중으로 1억 명 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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