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고령에 코로나19 감염 위험 높은데 종신형"
"국민통합·국격 위해 필요…文대통령 빨리 사면해야"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신속히 사면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기도 했다.
박 후보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적대와 증오의 정치로 국민 통합과 민주주주의가 위협받는 일"이라며 "국가 공동체의 결속과 화합에 도움이 되는 고도의 정치적 결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전직 대통령은 한때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분들이고, 국격의 상징이었던 분들"이라며 "두 전직 대통령들은 이미 고령에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곳에서 사실상 종신형을 살고 계신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나 국격을 위해서나 사면은 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언제까지 극단적 분열의 정치를 계속할 수는 없다.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사면을 통해 화해하고, 화해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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