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이 농장 반경 3㎞내 농장 2곳의 메추리 21만 여 마리도 예방적 살처분 대상이 된다.
29일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여주시 등에 따르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8일 여주시 능서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약 20만8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농장에선 폐사 등 의심 사례가 나타나 경기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시는 항원이 검출된 농장 산란계 20만8000여 마리를 비롯해 인근 2개 농장에서 키우고 있는 산란계 12만2000마리와 메추리 9만5000마리를 이날 살처분키로 했다.
앞서 여주시는 이달 6일, 8일, 22일 가남읍과 점동면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해 112만여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한 바 있다.
현재 시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 농장주변과 복하천 등 철새도래지의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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