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규 확진자 2396명…코로나로 현직 국회의원 첫 사망

기사등록 2020/12/28 23:34:25

53세 의원, 사망 후 검사서 코로나 확진

[도쿄=AP/뉴시스]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중인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한 역에서 걸어 나오고 있다. 2020.12.2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일본에서 하루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00명에 육박했다. 신규 확진자가 4000명선을 넘보던 며칠 전에 비하면 나아졌지만 여전히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숨진 사례도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오후 10시30분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96명, 사망자는 51명이다.

최근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연일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26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3881명 발생해 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수도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481명으로 집계됐다. 주말 검사 건수가 적어 다른 요일에 비해 확진자 수가 적은 경향이 있는 월요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다.

이에 따라 일본의 총 확진자는 22만 4484명, 누적 사망자는 3338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NHK 등은 하타 유이치로(羽田雄一郎·53) 입헌민주당 참의원 의원이 전날 오후 도쿄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던 하타 의원은 지난 24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다.  27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검사를 앞두고 숨졌다.

사망 전 그는 "나 폐렴인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망 후 검사에서 그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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