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 도쿄 코로나19 신규 708명...일요일로는 최다

기사등록 2020/12/27 15:59:57

누적 확진자 수 5만6559명로 늘어나

[도쿄=AP/뉴시스]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일본 도쿄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나무에 장식된 조명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2020.12.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역대 최다인 949명이 걸렸던 일본 수도 도쿄(東京)도에서 27일 다시 일요일로는 가장 많은 700여명이 발병했다.

NHK와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들어 오후 3시까지 708명이 코로나19에 감염했다고 발표했다.

26일에는 지난 24일 888명을 제치고 신규 최대 환자 수를 경신했다.

주말에는 통상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어 신규 감염자도 축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도쿄도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821명→664명→736명→556명→392명→563명→748명→884명→888→949명→708명이다. 전일까지 3일 연속 800명을 웃돌았으며 닷새째 700명대를 넘었다.

이로써 도쿄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는 5만6559명이 됐다.

중증 환자는 전일보다 1명 늘어난 82명이다. 지난 5월 긴급사태 선언 해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708명 가운데 20대가 183명으로 제일 많다. 이어 30대가 132명, 40대 99명 순이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감염자는 105명이다.

도쿄에서는 지난 11월부터 급격하게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도쿄도는 모니터링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의료제공체제 수준을 4단계 가운데 가장 심각한 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한편 일본에서는 영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전염력 강한 변이 코로나19 감염 사례도 연달아  발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