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포럼]김형기 뉴시스 대표 "공정경제 3법, 우리 사회 고민 담겨"

기사등록 2020/12/18 11:10:15 최종수정 2020/12/18 11:26:41

뉴시스 주최, '공정거래 정책 추진방향' 모색

"대기업 중심 경제 부작용 개선, 새로운 성장"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이 18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에서 '2021년 공정거래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열린 '제2회 뉴시스 공정거래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2.1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은 18일 "공정경제 3법에는 대한민국 삶의 토대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고민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2021 공정거래 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열린 '제2회 뉴시스 공정 거래 포럼' 인사말을 통해 "대기업이 가진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성장한 한국 경제의 눈부신 도약에 전 세계가 찬사를 보냈지만, 우리 사회로선 피할 수 없이 불거진 '대기업 주도 경제'의 사이드 이팩트(부작용)와 그 부작용을 감내하며 국가 성장에 매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구조적으로 커지는 사회비용과 기업 규모에 따라 올라갈수록 좁아지고 높아지기만 하는 성장 사다리가 작동해 만든 경제 생태계의 왜곡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이 같은 부작용을 수정, 개선할 때 새로운 성장이 가능하다는 고민을 담은 것이 이번 공정경제 3법으로 읽혀진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정부의 고민과 의도는 충분히 이해된다"며 "하지만 경제 생태계에 뿌리를 내린 채 생존경쟁을 펼치는 기업들은 이로 인한 새로운 부작용에 우려를 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경제 3법. 상법 개정, 공정거래법 개정. 금융그룹감독법 제정. 이 3법을 놓고 다양한 해석과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며 "뉴시스 포럼을 통해 공정경제 3법이 우리 사회에 제공할 새로운 가능성과 나아가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한 기업들의 염려를 완화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