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선택]바이든, 승기잡나...위스콘신·미시간서 역전

기사등록 2020/11/05 01:03:09

바이든 선대본부장 "이날 오후 승리 확신"

트럼프,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서 우세 유지

[서울=뉴시스]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4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개표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경합주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며 승리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CNN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4일 오전 10시30분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224명을 확보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213명)을 앞서고 있다. 최종 승자가 되려면 선거인단 총 538명 중 과반인 270명을 얻어야 한다.

현재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네바다 등 주요 경합주에서 막바지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위스콘신에서 개표 97% 기준 득표율 49.4%로 트럼프 대통령(48.8%)를 따라잡았다.

미시간주에서도 역전에 성공해 개표 90% 기준 득표율 49.3%를 기록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9.1%로 바이든 후보를 바짝 따라잡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네바다에서도 개표 86% 기준 득표율 49.3%로 트럼프 대통령(48.7%) 보다 우세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우세를 지키고 있다.

핵심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78% 기준 득표율 54.2%로 바이든 후보(44.4%)를 계속 앞서고 있다.

조지아에서는 개표 92% 기준 50.5%로 바이든(48.3%)을 리드 중이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개표 95% 기준 트럼프 50.1%, 바이든 48.6%다.

외신들은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를 확보하지 못해도 미시간, 위스콘신, 네바다 등에서 승리하면 당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펜실베이니아를 지킬 경우 추가로 3개 이상의 경합주를 확보해야 한다. 펜실베이니아를 빼앗길 경우 남은 경합주 5곳 모두를 얻어야 승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바이든 대선캠프의 젠 오말리 딜런 선대본부장은 "우리가 오늘 오후까지 승리하기 위한 확실한 길에 있다고 믿는다"며 이날 중 선거인단 270명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선거캠프의 빌 스테피언 선대본부장은 "우리의 방향에 대해 자신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기에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고 CNN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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