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23일 오후 ㈜부산도시가스·한국가스안전공사와 ‘지하시설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굴착기 위치 추적시스템(E-GPS)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굴착기 위치 추적시스템(Excavator Global Positioning System)은 굴착기에 휴대용 GPS를 부착해 굴착장비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로써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굴착하면서 매설된 관을 손상해 발생하던 가스 누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E-GPS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지하매설물 사회안전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최근 5년간(2015~2019년) 전국에서 발생한 도시가스 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4건의 굴착사고로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하는 등 매년 8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중 79%가 굴착기 관련 사고이고, 특히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른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에 신고하지 않고 무단으로 굴착공사를 하다가 가스 누출사고를 내는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위해 굴착기·천공기 등 굴착 건설중장비에 GPS 단말기를 부착하고 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도시가스와 관계기관 등이 공유해 무단 굴착을 방지토록 했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가스는 올해 38개 업체에 대한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효과와 도입 가능성을 검증한 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4년간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중소기업을 통한 관련 부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통해 관련 산업도 육성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도시가스 지하시설물 안전망을 구축하는 포스트 코로나에 맞는 민·관 협업 모델이며, 가스 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선진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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