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바이오산업은 반도체, 자동차와 함께 우리나라 산업의 중심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산·학·연, 병원과 정부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높아진 K-바이오 위상에 걸맞는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0' 개막식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바이오산업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기 위한 자리로 한국바이오협회에서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며 국내외 바이오 기업, 학계, 연구계 등 약 20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시회는 취소됐고 국제 콘퍼런스, 비즈니스 온라인 미팅 등으로 대체됐다.

이 자리에서 성 장관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기업·연구소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국내 바이오산업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좋은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실증, 시제품개발지원센터를 확대하고 바이오 분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전문 인력 양성 및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바이오산업 부가가치를 증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의약품·의료기기·헬스케어 서비스 유통 디지털화와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라이센스 수출입 전략적 지원 등 산업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바이넥스와 엑셀세라퓨틱스는 각각 중소·중견·대기업 부문과 혁신성장기업 스타트업 부문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