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간호사 확진…17명 격리·병동 일부 폐쇄

기사등록 2020/08/22 12:49:27 최종수정 2020/08/22 13:47:55

신관 10층 1개 병동 임시 폐쇄

90여명 추가 코로나 검사 예정

[서울=뉴시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응급의료센터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서울아산병원 소속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 일부 병동은 폐쇄됐다.

22일 아산병원에 따르면 신관 10층 이비인후과 병동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A씨가 전날 11시30분께 코로나19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없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인 시어머니와 접촉한 남편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아산병원은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되자 A씨가 근무한 신관 10층 1개 병동을 폐쇄하고 소독과 방역 조치를 했다. 또 A씨가 맡고 있던 17명의 환자를 별도로 마련된 격리병동으로 옮겨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산병원 관계자는 "A씨가 맡은 환자들은 밀접 접촉은 아니고 단순 노출자로 분류돼 현재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해당 병동에 있던 나머지 환자들은 역학조사가 끝난 후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병동에 있던 90여명의 환자와 보호자는 추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아산병원 관계자는 "확진 직원은 마스크 등 보호장구 착용을 준수해 원내 추가 감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 된다"며 "방역 당국과 함께 역학조사 후 확진 직원과 원내 이동 경로가 겹쳐 추가 방역조치가 필요한 환자 및 보호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연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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