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32명·광화문 집회 8명 추가감염…서울확진자 135명↑

기사등록 2020/08/20 11:24:59

서울 총 확진자 2495명…사랑제일교회서 409명 최대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7명이라고 밝힌 1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로 가는 길목이 주차된 차량으로 막혀 있다. 2020.08.19.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2명 증가하는 등 서울에서 하루 만에 135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서울시는 20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495명이라고 밝혔다. 19일 오전 0시 이후 하루 만에 135명이 급증했다.

당초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일평균 20여명 수준으로 유지됐다. 다만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2일 이후 13일 32명, 14일 74명, 15일 146명, 16일 90명, 17일 132명, 18일 151명, 19일 135명 등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추가확진자 135명 중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32명이었다. 광화문집회와 관련해 8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고,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노원구 안디옥 교회에서 각각 2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기타 확진자는 54명 증가했고 경로 미확인은 37명 증가했다.

발생원인별 확진자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누적 기준 409명으로 가장 많았다.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누적 기준 377명으로 뒤를 이었고 이밖에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54명 ▲노원구 안디옥교회 20명 ▲광화문집회 관련 11명 ▲양천구 되새김 교회 12명 ▲고양시 반석교회 11명 등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에서 171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관악구에서 167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서울 지역 사망자도 1명 추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90대 확진자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는 지난 3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던 중 19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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