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감염 재시작 일주일 만에 44명 확진…누적 90명

기사등록 2020/06/23 10:57:02

밤사이 방문판매업 관련자 5명 추가…경찰수사 의뢰

[대전=뉴시스] 허태정 대전시장이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에 대한 내용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서 밤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확진자 5명이 나와 확진자가 90명으로 늘었다.

방문판매업 관련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시는 방문판매업소에 대한 경찰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00일 째인 5월 30일 까지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역내 감염이 한 달만에 다시 시작된 지난 16일 이후 단 일주일 만에 44명이 발병했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86번 확진자는 서구 변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18일부터 증상이 발현돼 22일 대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확진 판정됐다. 발병경위에 대해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구 흑석동 거주 60대 남성인 87번 확진자와 중구 용두동 거주 60대 여성 88번 확진자는 집단감염지 가운데 하나인 서구 탄방동 둔산전자타운 상가를 방문한 사실이 있다.

89번 확진자는 유성구 상대동에 거주중인 50대 남자로, 경하온천호텔 남성사우나를 방문한 이력이 있으며 17일부터 증상이 발현돼 전날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90번 확진자는서구 정림동에 사는 60대 여성으로, 8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한편시는 공주 2번 확진자가 3일(15~17일)동안 둔산동 대한토지법인 콜센터에 근무한 이력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시설을 방역소독 및 폐쇄하고 근무자 49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허태정 시장은 "생활속 거리두기 강조기간인 7월 5일 까지 밀집, 밀폐, 밀접한 다중이 모이는 장소와 식사나 회의 등 소규모 모임도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고 "인접 충청권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통해 권역내 병상 공동활용과 공동방역에 나서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