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건당국 "뉴욕 떠나면 어디서든 2주간 자가격리해야"

기사등록 2020/03/25 09:01:06

버크스 "건강할 수도 있지만 감염됐을 수도"

파우치 "뉴욕 감염률, 다른 지역보다 8∼10배 높아"

[워싱턴=AP/뉴시스]데보라 버크스 백악관 코로나 TF 조정관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버크스 조정관은 이날 뉴욕 메트로 지역을 떠나는 모든 사람들은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2020.3.25
[워싱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미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핫스폭인 뉴욕을 떠나는 모든 사람들은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만 한다고 데버라 벅스 미 백악관 코로나TF 조정관이 24일(현지시간) 말했다.

벅스는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뉴욕시를 떠나는 사람들은 증세가 없어도 코로나19에 노출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롱아일랜드나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또는 다른 주로 가려는 사람들에게 2주 동안 여행을 중단하고 집에 머물라고 충고했다.

또 미국의 전체 코로나19 감염자의 약 56%가 뉴욕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TF에 참여하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뉴욕을 떠나는 사람 1000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는 다른 지역보다 8∼10배 더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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