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전입 온 관악구 예비초등생
시교육청 "동선 아직 역학조사 중"
긴급돌봄교실 2시간 연장 첫 날에
초등·특수 학생 참여율 크게 늘어
올해 관악구 한 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예비 초등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대구에서 최근 전입을 온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에 걸린 서울 내 교직원은 1명, 학생은 총 5명이다.
◇관악구 예비초등생 환자 "현재 역학조사 중"
시교육청에 따르면 5번째 학생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대구에서 서울 관악구로 전입을 신고했다. 이어 3월7일 관악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8일 오후 시교육청에 이를 알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라 자세한 동선은 파악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오전 10시 현재 시교육청에서 자율격리 조치를 내린 직원은 7명으로 나타났다. 하루 전날인 지난 6일 12명 대비 5명 줄었다.
◇긴급돌봄 2시간 연장 첫 날 신청·이용 증가
지난 9일은 긴급돌봄 운영시간이 오후 7시까지 2시간 연장된 첫 날이다. 지난 6일까지 참여율은 37.3%에 머물렀으며 첫 집계 후 계속 하락했다.
특수학교의 경우도 참여율은 지난 9일 오후 2시 기준 32.3%를 기록해 지난 6일 24.3%보다 올랐다.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는 조사 이래 참여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주일은 학생의 조부와 조모 등이 돌볼 수 있었는데 개학연기 기간이 늘어나면서 학교를 믿고 보내야 한다 판단한 학부모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무상급식비를 지원해서 아이들에게 도시락, 빵,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한다는 점도 참여자가 늘어난 배경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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