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특정 타겟 정해 시선 돌리려는 식"
"아니면 말고식 소설…정치쇼 정쟁에 이용"
조정식 "유착관계 의혹에 명백한 입장 요구"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미래통합당은 3일 여권에서 신천지와 유착관계 의혹을 제기하자 "시선 돌리기", "무능 감추려는 수단"이라고 반박했다.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신천지를 비호할 생각 없다"며 "수사하는 것이고 당연히 법적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문제는 상황을 특정 타겟을 정해 시선을 돌리려는 식으로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무능을 감추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당명을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만들어줬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새누리당과 신천지 간에 유착 관계 의혹이 제기됐다. 게다가 이 총회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준 것으로 보이는 손목시계를 차고 나오면서 이 같은 의혹이 확대됐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특정 정당과의 유착관계에 대한 국민적 의혹에 대해 명백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며 "이는 적당히 덮어두고 넘어갈 일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에 이준호 통합당 청년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특정정당과 신천지의 유착설이 있다는 '아니면 말고'식의 소설"이라며 "지금은 정치놀음이나 여론조장을 할 때가 아니다. 하루 빨리 우한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협력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청년부대변인은 "어제 큰절을 하며 언론에 노출된 이만희 총회장 손목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가품 시계가 착용된 것은 여론을 호도하려는 정치적 목적의 행동"이라며 "이런 정치쇼를 정쟁에 이용하려는 민주당 역시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기극복 선봉에 서야 할 정부여당이 거짓선동으로 국민을 속이고 야당을 공격할 생각만 하니 국민들은 더 불안하다"며 "말로만 초당적 협력을 운운할 게 아니라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신천지를 이용한 정쟁이 아닌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