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유재석 주가 조작· 김태호 PD 비자금 조성 의혹" 제기

기사등록 2019/12/20 10:12:13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사진= '가로세료연구소' 방송 캡처) 2019.12.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MC 유재석의 주가조작 의혹을, 김태호 MBC PD의 비자금 조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가세연'은 19일 '충격 유재석 첫 단독 기자회견 이유'라는 제목으로 방송했다. 

김용호는 이 방송에서 "사람들이 유재석을 유느님’이라면서 신격화하는데, 그도 욕망이 있다"라며 "유재석이 2016년 FNC엔터테인먼트에 영입될 당시 주가조작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재석이 특정 기업에 들어가면 그 가치가 몇백억이 올라가는데, 본인이 보상을 안 받겠냐"라며 "유재석은 성추문 의혹을 해명할 게 아니라 FNC 주가조작 사건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용석도 "유재석 본인은 당시 주식을 산 적이 있는지 없는지 밝혀달라"라며 "만약 주가조작으로 이익을 봤다면 환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세연'은 이날 방송에서 6·13 지방선거 당시 투표장에 온 유재석 옷차림에 대해서도 정치적으로 편향적이라고 주장했다. 유재석은 당시 투표장에 파란 모자, 신발, 청바지를 입었다. 가세연은 이 옷차림을 두고 특정 정당을 노골적으로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김태호 PD에 대해서는 비자금 의혹이 제기됐다. 김 PD가 MBC로부터 방송문화진흥회에 보고되지 않은 현급 6억~7억원을 매년 받아왔다는 것이 '가세연'의 주장이다. 

김세의 전 기자는 "최승호 MBC 사장이 더 이상 비자금을 못 준다고 하자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을 그만둔다고 한 것"이라며 "김태호 PD에게 전달되지 않은 돈은 어디에 썼는지, 방송문화진흥회에 보고 안한 돈은 얼마인지 등에 대해 최승호 사장이 밝혀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김태호 PD가 시세 60억원하는 고급 아파트에 거주한다"라며 "MBC PD 월급이 뻔한데 대체 그 돈은 어디서 났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가세연은 앞서 이날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초대손님이 성추문에 휩싸였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유재석은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오늘 '무한도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뜨고, '(내가) 그 인물이 아니냐'고 해 순간 당황했다"며 "물론 나는 아니지만,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것 같아서 말씀 드린다.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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