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17개 동주민센터에 '경찰서 연계 비상벨' 설치

기사등록 2019/10/01 14:07:04

폭언, 폭행 등 악성민원으로 정신·신체적 피해 방지

【서울=뉴시스】서울 종로구 부암동주민센터 비상벨 설치 모습. 2019.10.01. (사진=종로구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폭언, 폭행 등 악성민원으로 인해 정신·신체적 피해를 겪고 있는 일선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경찰서 연계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서 연계 비상벨'은 동주민센터에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벨을 누르면 서울지방경찰청 112 상황실로 연결된다. 인근 파출소로 상황이 전달돼 경찰이 즉시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주장치 내 마이커와 스피커가 내장돼 112 상황실과 양방향 통화가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상황실에서는 비상상황과 오작동을 구분할 수 있다.

구는 17개 전체 동주민센터에 비상벨을 설치해 공무원 뿐 아니라 일반 주민 누구나 민원실 내방 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비상벨 설치로 상습 폭언, 폭행 등을 일삼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한다"며 "공무원에게는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주민들에게는 이를 바탕으로 최선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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