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소재 돼지농가 '양성' 양주·연천 '음성'…총 8건 발생(종합)

기사등록 2019/09/27 00:12:59

인천 소재 농가만 4번째 '확진'…2곳 정밀검사 중

【강화=뉴시스】 전진환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판정이 내려진 인천시 강화군 붙은면 소재 한 돼지농장에서 26일 오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돼지를 구덩이에 밀어 넣고 있다. 2019.09.26.  amin2@newsis.com

【세종=뉴시스】박영주 기자 = 인천 강화군 강화읍 소재 돼지농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강화 소재 농가가 ASF 확진을 받은 건 이번이 4번째다.

아울러 이날 함께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경기 양주시 은현면과 연천군 청산면 소재 농가는 정밀검사 결과 '음성'(ASF 아님)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추가 신고된 양주시 은현면, 강화군 하점면 소재 농가는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의심신고 건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인천 강화군 강화읍 소재 돼지농장 1곳은 ASF로 확진됐다"면서 "양주시 은현면 소재 돼지농장 1곳과 경기 연천군 청산면 소재 돼지농장 1곳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화군 삼산면에 이어 강화군 강화읍 소재 농가까지 이날만 2곳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ASF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파주시 연다산동(17일 확진)과 연천군 백학면(18일 확진), 김포시 통진읍(23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4일 확진), 강화군 송해면(24일 확진), 강화군 불은면(25일 확진), 강화군 삼산면(26일 확진), 강화군 강화읍(26일 확진) 등 총 8곳이다.

의심사례가 접수된 2곳까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국내 ASF 발병 농가는 총 1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농식품부는 ASF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오늘 낮 12시 해제 예정이었던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Standstill)을 48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에 있는 축산 관계 차량은 권역의 10개 시·군 내에서만 운행해야 하고 타 권역으로 나갈 수 없도록 금지했다.

농식품부는 "축산 농가 및 관계자들은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 이행과 신속한 의심신고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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