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친서서 '한미훈련 끝나는대로 협상하고 싶다' 말해"

기사등록 2019/08/10 21:28:11

"김정은, 친서서 한미훈련에 불만··· 미사일 시험엔 사과"

"머지 않은 미래에 김정은을 만나길 희망한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친서에서 '한미합동훈련이 끝나는대로 협상을 시작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보낸 편지에서 한미합동 훈련이 끝나자마자 협상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고, 그것은 긴 편지였으며, 그 중 많은 내용이 말도 안되고(ridiculous) 값 비싼 훈련에 대한 불평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이 친서에 “단거리 미사일 시험에 대한 작은 사과가 있었고, 미사일 발사는 한미훈련이 끝나면 중단된다고 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머지 않은 미래에 그를 만나길 희망한다"면서 "핵이 없는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phis731@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