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하수도 정비에 274억 투입…본격 사업 착수

기사등록 2019/05/27 14:31:54

14개 하수관로 정비 사업

【서울=뉴시스】관악구 하수관리 정비 현장. 2019.05.27. (사진=관악구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하수관로 정비 사업비 274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하수관로 종합정비사업, 도로함몰 예방사업, 불량 하수맨홀 정비, 하수관로 단위 개량사업 등 총 14개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시행한다.

현재 구에서 관리하는 주요 하수시설물은 ▲하수암거(하수박스) 38㎞ ▲원형관로 367㎞ ▲맨홀 1만992개 ▲빗물받이 2만4392개다. 전체 하수관로 중 67%는 30년 이상 돼 각별한 유지관리 및 보수보강이 필요한 실정이다.

구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및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신림4(신사·미성·난곡동), 신림1(신림·신원동), 사당(남현동) 배수분구에 대한 하수관로 종합정비 사업을 시행한다.

시비 125억 원을 지원받아 도로함몰위험 구간 5.23km을 정비할 계획이다. 청룡동 등 5개동에서는 노후 하수관로 단위 개량 사업도 병행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하수관 교체는 재난 대비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니, 주민 분들께서는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안전에 위해가 되는 하수관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주민 안전 확보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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