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부천시는 올해 국·도비 41억원을 지원받아 122개소 488대의 CCTV를 새로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CCTV를 교체할 때 인공지능형 방범 CCTV를 대거 확충하고, 기존 저해상도 CCTV는 모두 고화질로 교체한다.
시는 우선 인공지능형 CCTV를 범죄취약지역, 통학로, 공원,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지하철역 주변, 여성안심귀갓길에 집중 설치할 계획이다.
인공지능형 CCTV는 배회, 군집, 폭력, 불꽃, 연기, 얼굴, 신체, 차량번호 인식, 쓰레기 투기 등 다양한 사건을 감지해 실시간으로 관제요원에게 알려준다.
관제요원은 이를 바탕으로 상황에 맞게 계도방송-단속을 실시하거나 경찰과 공조를 통해 범인을 검거한다.
시는 기존 CCTV 대신 인공지능형 CCTV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과도한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해 개인영상정보 비밀번호 관리와 보안시스템도 도입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인공지능형 방범 CCTV 확충과 보안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민안전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범죄예방과 신속한 대처로 365일 도시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부천시 전역에는 6704대의 방범 CCTV가 설치돼 있으며,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40명의 관제요원이 범죄취약지역을 중심으로 365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범인 검거에 활용된 영상정보는 1만7000건에 이르며, 모니터링을 통해 112건의 형사범을 실시간으로 검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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