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서로 타협과 양보의 마음이 없어 북미정상회담 실패한듯"
【모스코바=AP/뉴시스】 ABC뉴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 중간선거 예상 결과에 대해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장밋빛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고 일일 브리핑에서 말했다. 사진은 올해 4월 모스코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어린이 백일장 시상식에 참가한 페스코프 대변인. 2018.11.08. 【모스크바=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 크렘린은 28일 베트남 하노이의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이 타협과 양보를 하지 않으려고 해 합의 도출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크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기자들에게 협상이 완전히 깨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러시아는 그래도 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 뒤에도 크렘린 대변인은 의미있는 진전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됐을 유연성과 "작은 걸음"들이 결여된 사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북한 핵 프로그램은 "단칼에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한" 복잡한 사안이기는 하다고 페스코브는 말했다.
이날 하노이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합의 도출에 실패해 서명식 등을 생략하고 예정보다 2시간 일찍 대화를 종료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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