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당 "제명처리"
최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에서 "저는 지금 이시간 강북구의회 의원직을 사퇴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라고 배웠다"며 "제게 맡겨진 정치적 역할과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그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자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이후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저의 부족함과 잘못에 상응하는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 다시한번 폭행 피해자인 동장 조모씨에게 거듭 사과했다.
그는 "이번 폭행사건에 대해 다시한번 동장님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강북구민과 강북구의회 모든 분들께도 심려를 끼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8시 40분께 강북구 한 식당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나온 동장 조모씨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최 의원을 이날 오전 11시에 전체회의를 열고 최 의원에 대해 당사자의 탈당의사에도 불구하고 최고 징계처분인 제명과 향후 5년간 복당금지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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