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마두로 정권 버틸날 얼마 남지 않아"
칠레 대통령을 역임한 바첼렛 인권최고대표는 베네수엘라군의 과도한 무력사용으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비판했다. 바첼렛 최고대표는 또 이번 사태에 베네수엘라 친 정부 단체들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첼렛 최고대표는 2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정부는 평범한 시민과 비무장한 시위대를 상대로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첼렛 최고대표는 "친 정부 단체들은 오랜 기간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며 "베네수엘라에서 이들이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활동하는 것도 우려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네수엘라군이 콜롬비아와 브라질 접경지역에서 미국 등이 제공한 원조 물품의 반입을 시도한 아권 및 시민들과 충돌하면서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베네수엘라 국경지역에서 충돌이 벌어진 데 대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축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얼마나 남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마두로 정권이 버틸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확신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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