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기간 중 있었던 5·18 왜곡발언에 직접 입장 밝혀
【서울=뉴시스】임종명 강지은 기자 = 방미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광주는 정치적으로 이용할 사안이 아니다"며 왜곡·폄훼 발언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 또는 원내대표들과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그 사이 불거진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왜곡 발언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힌 셈이다.
이 대표는 다른 의원들과 달리 장황한 비판을 하지도 않았다. 그는 "(미국에) 가 있는 동안 한국당 의원들이 광주에 대해 망언을 했다.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를 갖고 망언을 하는데, 제발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 1980년 광주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단 말인가"라며 "진심으로 말씀드리는데 그럴 사안이 아니다. 그런 짓을 하면 정말로 죄를 받는다. 더 이상 안하길 바란다"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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