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에 대한 국민적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전국 시·도의장단협의회도 규탄에 가세하고 나섰다.

 14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전체 시의원 23명이 이날 오후 2시30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5·18망언 국회의원 규탄 결의대회를 갖기 위해 오전 9시에 상경했다.

 시의원들은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참여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한 제명과 사과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어 15일 오전 11시부터는 전국 시·도의장단협의회가 광주를 방문해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의장단은 묘지 참배 후 5·18민주화운동 역사 바로세우기를 위한 결의대회도 개최한다.

 이날 의장단에는 대구를 제외하고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6일에는 광주 금남로에서 5·18 역사왜곡 처벌 범시민운동본부가 자유한국당 망언 의원 퇴출 및 5·18 왜곡 처벌법 제정을 위한 범시민궐기대회를 진행한다.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은 "시·도의장단협의회가 5·18 역사왜곡에 대한 심각성을 공감하면서 결의대회가 추진됐다"며 "오늘 국회에서는 극우세력의 역사왜곡을 처벌할 수 있는 홀로코스트 부정 처벌법을 제정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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