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년 1~11월 대중국 무역적자 총430조원…전년비 10.9%↑

기사등록 2019/02/07 15:05:49

작년 1~11월 미국 무역적자 5523억 달러...2008년 이후 최대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이 1월3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무역협상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한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나고 있다.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협상대표단으로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낸 친서를 전달받고 미중 무역협상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19.02.01.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국 공세에도 불구하고 작년 1~11월 대중국 무역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376억 달러(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작년 11월 무역적자는 493억달러로 전달의 557억달러에 비해 11.5% 줄어들었고, 같은 기간 대중국 상품수지 적자는 354억 달러로 전달보다 28억 달러(7.3%) 줄었다.

미국 상무부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1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총 5523억 달러로 2008년 이후 최대이다. 같은 기간 대중국 무역적자는 총 3823억 달러(약 430조원)규모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3823억 달러는 미국의 대멕시코 무역적자 규모보다 5배 이상 많은 것이라며, 작년 11월에는 다소 적자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대중국 적자 증가의 경향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와 기업들은 중국산을 더 구매한 것이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위협으로 인해 기업들은 중국산 제품 및 원자재를 확보하려고 나섰고, 이로 인해 수입이 더 늘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항공, 전자제품, 통신장비 등 기술부문에서의 대중국 무역 적자 역시 증가했다. 작년 1~11월 중국산 기술 제품들의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약 60억 달러 늘어나 1601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10~11월에는 수입 규모가 약 10억 달러 감소했다.

 aeri@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