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1월 미국 무역적자 5523억 달러...2008년 이후 최대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국 공세에도 불구하고 작년 1~11월 대중국 무역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376억 달러(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작년 11월 무역적자는 493억달러로 전달의 557억달러에 비해 11.5% 줄어들었고, 같은 기간 대중국 상품수지 적자는 354억 달러로 전달보다 28억 달러(7.3%) 줄었다.
미국 상무부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1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총 5523억 달러로 2008년 이후 최대이다. 같은 기간 대중국 무역적자는 총 3823억 달러(약 430조원)규모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3823억 달러는 미국의 대멕시코 무역적자 규모보다 5배 이상 많은 것이라며, 작년 11월에는 다소 적자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대중국 적자 증가의 경향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와 기업들은 중국산을 더 구매한 것이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위협으로 인해 기업들은 중국산 제품 및 원자재를 확보하려고 나섰고, 이로 인해 수입이 더 늘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항공, 전자제품, 통신장비 등 기술부문에서의 대중국 무역 적자 역시 증가했다. 작년 1~11월 중국산 기술 제품들의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약 60억 달러 늘어나 1601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10~11월에는 수입 규모가 약 10억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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